안녕하세요! 34주차 다온맘입니다~ ^^

2018년 신년특집 출산학교는 정말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른 산모님들과 행복한 막달의 모습을 담기 위한 '만삭단체사진', 그리고 남편과 분만과정 전반에 대해 즐겁게 배우는 '부부 분만교육'도 진행이 되었답니다!

정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수업이라 정말 좋았어요ㅎㅎ

우선 '만삭단체사진'은 출산학교 다니시는 모든 산모님들과 함께했는데요~ 평창동에 위치한 수베이비라는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진행을 했답니다. ㅎㅎ

오랜만에 화장하고 머리할 생각에 막막하다가도 한편으로는 설렜어요!! 스튜디오의 아름다운 풍경과 예쁜 드레스를 보고 더 기분이 신났죠♡

출산학교 수업에서 만들었던 배냇저고리와 함께센터장님이 제공해주신 아기양말, 토끼머리띠, 꽃모양 손목장식띠 등도 바리바리 챙겨가서~

산모분들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촬영에 임했답니다!

다섯 아기가 신을 양말이에요! 정말 귀여워요♡

얼른 완성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_<

그리구 주말에 진행했던 '부부 분만교육'! 남편분들 다들 바쁘고 피곤하실텐데도 산모와 아기를 위해 전원 출석하셨어요ㅎㅎ

총 2시간 수업이었는데, 우리기쁜 산부인과 분만실 간호사님으로부터 르봐이예 분만법과 힘주기 및 호흡법을 알차게 배웠습니다~^^

특히 병원 진료 다니면서 '르봐이예 분만'이라는 문구는 많이 봤었는데 정확히 어떤 분만법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르봐이예 분만은 자연분만법의 한 종류로써, 분만 직후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등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출산다큐를 보면 분만하자마자 의료진들이 재빨리 후처치를 하고 아기를 금방 데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르봐이예 분만은 분만실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하고 평소 태교 때 듣던 음악을 틀어주어

아기가 익숙한 분위기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고,

태어난 직후 탯줄을 자르기 전, 아기가 엄마 몸에 안긴 채로 5분 이상 엄마아빠의 따뜻한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어서 양수 속 환경과 비슷하도록 따뜻한 욕조에 아기를 살짝 넣어 심신의 안정을 갖도록 하구요~ 또 몇분간 아빠 품에 안겨있기도 한답니다ㅎㅎ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너무 당황한 상태일텐데, 평소 목소리로만 듣던 엄마아빠가 따뜻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준다면 아기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이어서 실제 진통상황을 가정하여, 호흡법과 힘주기 방법을 배웠는데요,

초산이라 진통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안되지만ㅜㅜ 남편과 함께 진통을 완화해주는 호흡과 자세, 그리고 분만을 촉진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출산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엄마와 할머니도 지나온 길! 오늘 배웠던 다양한 자세와 호흡법을 통해 침착하게 다온이를 낳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남편이 옆에서 함께 해주니 더욱 힘이 났던 날이었습니다!